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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  참여마당  자유게시판

 
작성일 : 18-12-21 15:10
덫에 걸려 다리를 잃게 된 삵과 너구리 이야기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58  



덫에 걸린 삵(멸종위기종 2급)과 너구리가 입원하였습니다.
사람이 놓은 덫에 걸린 삵은 오른쪽 다리 하나를, 너구리는 왼쪽 다리 하나를 잃게 되었습니다.
덫에 걸린지 너무 오랜 기간이 지나 골절부의 뼈와 근육 조직이 모두 손상되어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판단되어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 덫에 걸려 오른쪽 다리를 잃게 되어버린 삵.





▲ 덫에 걸려 왼쪽 다리를 잃게 되어버린 너구리.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삵과 너구리는 네 개의 발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라,
세 다리로도 충분히 균형을 잡을 수 있고,
자연에 다시 돌아가서도 사냥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합니다.
(이미 생태계 내에서, 사고로 인해 세개의 다리로만 살아가는 동물들이 있다는 몇몇의 기사들도 있습니다)


삵과 너구리는 다리 절단 수술 후 수일간 후처치를 해주었고,
먹이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며 방생할 시기를 계획했습니다.



드디어 방사날!
한동안 센터에 입원해 있다가 다시 넓은 자연 생태계로 돌아가게 된 삵과 너구리는 
아주 잠시동안 '여기가 어디지?' 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비록 다리 하나는 없을지라도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우리의 마음이 이 동물들에게 전해졌길 바랍니다.

 










잘못된 보신문화, 그리고 농작물 피해를 끼친다는 이유로
여기저기 무분별하게 설치된 불법엽구류들..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라는 생각부터 버려야 합니다.
인간이 많은 동물들과 함께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세상,
우리가 노력한다면 그렇게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