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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  참여마당  자유게시판

 
작성일 : 18-10-30 10:03
오소리에게는 무슨 일이있었을까요.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1  
10월 24일 센터로 민원 전화 한건이 걸려왔습니다.

텃밭에 오소리가 망에 걸려있다는 민원이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단순하게 망에 걸려서 못 빠져나가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현장 도착시 오소리 상태)

오소리를 보정하고 망을 떼어 주려고 간 순간  오소리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망이 피부속을 파고 들었기때문입니다.

구조 장소에서 망을 모두 제거하기 힘들것으로 판단하여

오소리에게 진정제를 투여하고 망의 일부분을 끊은 채로 센터로 이송하였습니다.


센터로 이송된 오소리는 바로 마취를 하고

망을 제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망을 제거하다보니 오소리 몸통에서 철심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구조된 텃밭에서는 볼 수없던 철심이었습니다.

과연 오소리는 언제부터 철심에 몸통이 죄여지고 있었던 것일까요..



망을 제거 하고 절단기로 철심을 제거하였습니다.

제거한 철심을 보니 오소리 몸체와는 비교도 안되는 작은 철심이었습니다.

이 철심으로 인한 고통을 얼마나 심했을까요. 감히 생각하지도 못하겠습니다.



철심도 제거하고 오소리의 상태를 확인하였습니다.

오소리의 상태는 몹시 좋지 않았습니다. 뼈가 보일 만큼 살이 찢어졌던 것입니다.



일부분이 아닌 몸통 전체가 오염이 심하고 찢어져 있어 치료가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센터에서는 힘든 결정을 내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매 해 올가미와 덫에 걸려 오는 동물들 10마리 이상됩니다.

어찌보면 인간들의 편리와 이기심으로 야생동물의 터전을 빼앗고 있는 것인데

야생동물들이 편하게 쉬어야 할 산에도 올가미와 덫이 놓여져 있습니다.

부디 야생동물들이 산에서만큼은 편하게 살 수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